[책] 독서국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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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국민의 탄생

서평: 김민배(조선일보)

책읽는 나라 일본

 

일본은

세계적인 독서

강국이자,출판 강국이다.

 

공원벤치에서건,

지하철에서건, 신칸센

기차 안에서건 책을 펴든

일본인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일본 정부와

언론계는 해마다

독서인구가 준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일본에 있는

동안 어디서든 독서가

생활화된 일본인을 보노라면

부럽기 짝이 없었다.

 

일본 국회엔

정말 우리가 꼭

벤치마킹해야 할 초당파

의원 모임이 있다. 여야, 각 정파를

망라하는 286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활자문화의원연맹이 그것이다.

 

일본 국민의

독서지원 활동을 위한

모임이다. 어린이와 젊은이에게

 책을 읽게 해 일본의 미래를 열자는

 취지로 1993년 결성된 이 모임은 18년째

 국민 독서 운동을 펴고 있다.

 

이 사업에

관한 한 일사불란하다.

 

책읽는 나라

일본을 유지 시켜주는

동력원이다.

 

이일에서

만큼은 정부, 정치권,

교육계, 언론계, 시민 단체가

하나로 뭉쳐 움직인다.

 

독서 국민의 탄생

 

이책은 책읽는

나라 일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현재 도쿄대

사료 편찬소 도서실에서

근무하는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143~110년 전 메이지 시대에 집중적으로

벌어졌던 국민독서운동을 추적해 이것이 메이지 유신

주역들의 국민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이었음을 밝혀낸다.

 

책읽는 사람이

도시의 중산층 지식인과

그들의 자제인 학생에 국한돼

있던 책안 읽는 나라 일본은 메이지

20~30년 대에 전환기적인 변화를 맞게 된다.

 

신문, 출판의

유통과 관련된 기업가의

등장과 전국을 하나로 묶는

철도시대의 개막이 그것이다.

 

 이 두요서의 결합은

중앙과 지방을 동일한 읽을 거리로

이어주는 전국 독서권이란 환경을 만들어 낸다.

 

 

연간 1억 명의 철도

 여행자는 차내독자 탄생의

기폭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생적인 흐름은 일본인을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밴 구미

선진국의 독서 국민에 까지 이르게

하지는 못했다.

 

특히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방거주 농민과 노동자들의

책과 담을 쌓고 사는형태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메이지 유신

초기 일본 정부는 국민 개조를

위해 주목할 만한 독서정책을 내 놓기 시작한다.

 

이제 막 등장한

신문이라는 미디어를

국민독서운동의 중심 테마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대적인 신문구독 회람의

장려 글을 못읽는 농민 등에게 신문을 읽어주는

신문 해화회운영, 전국적인 유무료 신문

종람소 설치 등이 그것이다.

 

사실상의 전국민

신문읽기 운동을 정부가

주도한 셈이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올해 발행부수

1000만 부의 벽이 무너진 997만 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아사히, 마이니치, 닛케이, 신문등이 발행부수

세계 2,3,4 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100여 년 전

 이런 일련의 흐름과 무관치 않다.

 

1894~ 1895년

사이에 벌어진 청일 전쟁에서의

승리는 일본 독서운동의 중대한 변곡점이 된다.

 

청나라와의 조선

 지배권 다툼에서 승리한 뒤

일본은 군국주의, 제국주의의 길로 들어선다.

 

이때 1등국가,

1등 국민 의식이 일본 사회

전반을 지배했다.

 

메이지 유신

주역들은 일본을 패권국으로

 부상시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지적

수준을 높여 1등 국민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봤다.

 

 바로 여기서

 의무교육 보급과 관에

의한 중앙집권적 전 국민 독서운동이

 출발했음을 저자는 주목한다.

 

메이지 30년

(1897) 제국 도서곤의 건립,

메이지 32년(1899) 도서관령 제정에

이은, 부호나 기업가의 기부에 의한 공공도서관

건립 붐이 인다.

 

특히 러일전쟁(1904~ 1905)의

승리 이후 메이지 유신 정부는 내무성

주도로 전국적인 지방개량 운동에 착수하고

전국 방방 곡곡에 도서관을 건립하기 시작한다.

 

이를 이끈

중심인물은 내무관료

이노우에 유이치였다.

 

지방민 교화를

위해 장서수 1000권 미만의

 작은 도서관을 전국에 세우고

도서관장서 늘리기운동도 병행한다.

 

 

 이렇게 해서

메이지 30년에 23관이었던

도서관 수는 메이지 45년 (1912)에는

 500관 다이쇼 5년(1916)에는 1000관을 넘어선다.

 

일본의 독서

국민은 이렇게 메이지

국민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백년 넘게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군국주의와 독서운동- 묘한 역사의 아이러니다.

 나눔은 

최고의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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